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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특별 계시(Special Revelation) 요약

티이써언 2025. 2. 2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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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계시 (Special Revelation)

 

목차

1. 서론: 특별계시의 필요성

2. 계시의 보편적 형식과 성경적 계시의 차별성

3. 계시의 방식 

   1) 신현 (Theophany)

   2) 예언 (Prophecy)

   3) 기적 (Miracle)

1. 그리스도 안에서의 계시의 절정

2. 계시의 목적과 종말론적 완성

3. 계시와 종교의 관계

 

1. 서론: 특별계시의 필요성

일반계시만으로는 종교가 존속할 수 없다. 인간은 자연과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지만, 타락한 인간의 지성은 이 계시를 충분히 인식할 수 없다. 그러므로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은혜로운 자아계시, 즉 특별계시가 반드시 필요하다. 성경은 바로 이 특별계시의 기록이며, 그 중심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다.

2. 계시의 보편적 형식과 성경적 계시의 차별성

모든 종교에는 신의 현현, 예언, 기적에 대한 믿음이 존재한다. 거룩한 장소, 시간, 상징이 있고, 인간은 신의 뜻을 알기 위해 점이나 꿈, 별자리 등을 의지한다. 그러나 성경적 계시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이방 종교는 인간이 신을 찾지만, 성경은 하나님이 인간을 먼저 찾으시는 이야기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이스라엘을 택하시며, 선지자들을 보내시고, 마침내 그 아들을 보내셨다.

3. 계시의 방식

1) 신현 (Theophany)

하나님은 바람, 불, 구름, 천사 등의 형상으로 자신을 나타내셨다. 이는 하나님의 본체가 물질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감각적으로 인지 가능한 방식으로 하나님의 임재가 드러난 것이다. 구약에서 말라크 야훼(מַלְאַךְ יְהוָה)는 하나님의 이름과 권능, 구속의 사역, 경배의 대상이 되며, 성자 하나님, 곧 그리스도의 예표로 이해된다. 이 신현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절정에 이른다.

2) 예언 (Prophecy)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인간에게 말씀으로 계시하셨다. 꿈, 환상, 제비뽑기, 우림과 둠밈, 직접 음성 등 다양한 형태가 있으나, 본질은 동일하다. 성경의 선지자들은 그리스 철학의 예언자들처럼 무의식 상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성령의 조명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선포한 자들이다. 예언은 구약에 국한되지 않고 신약의 사도들, 나아가 모든 신자에게 확장되며, 종말에는 예언의 은사조차 필요 없게 된다.

3) 기적 (Miracle)

기적은 하나님의 사역이며, 말씀과 함께 하나님 자신을 계시하는 방식이다. 창조와 섭리 자체가 지속적인 기적이며, 특별한 기적들은 구속사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새롭게 드러낸다. 예수의 기적은 하나님의 나라의 능력의 징표이며, 구원 역사의 절정이다. 교회의 시대에는 영적인 기적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나타나며, 궁극적 완성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이루어진다.

4. 그리스도 안에서의 계시의 절정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하고도 결정적으로 자신을 계시하셨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말씀(λόγος), 형상(εἰκών), 영광(δόξα)이시며, 그 안에서 하나님의 성품과 사역이 온전히 드러난다. 그는 창조의 중보자이자 구속의 중보자이며, 계시의 중심이자 목적이다.

5. 계시의 목적과 종말론적 완성

특별계시의 궁극적 목적은 하나님의 삼위일체적 영광이다. 하나님은 자기 이름의 영광을 위해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시키시며, 이로써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세우고, 전 우주를 죄에서 구속하여 그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신다.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 성령은 객관적 계시(말씀과 사건)를 주관적으로 적용하게 하시며, 믿는 자들을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빚어가신다.

6. 계시와 종교의 관계

계시와 종교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나 동일하지 않다. 계시는 하나님 쪽에서 오는 하나님의 자아계시이며, 종교는 인간이 그 계시에 응답하는 지식과 봉사이다. 참된 종교는 반드시 하나님의 계시에 근거하며, 특별계시가 없이는 죄에 빠진 인간은 바른 하나님 지식에 이를 수 없다. 계시는 일반계시와 특별계시로 구분되며, 특별계시는 신현, 예언, 기적을 통해 역사 속에서 점진적으로 발전하다가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었다. 이 계시는 이제 성경 속에 기록되었고, 성령의 조명을 통해 신자들에게 적용된다. 이 객관적 계시와 주관적 조명의 일치는 종말의 날까지 계속된다.

 

에세이

하나님은 자신의 존재와 능력을 자연과 역사 속에서도 드러내시며, 이는 일반계시(general revelation)로 불린다. 하지만 타락한 인간의 지성은 이러한 계시를 바르게 이해하거나 구원에 이르는 지식으로 전환할 수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구속과 구원을 위한 은혜로운 자기 계시, 곧 특별계시(Special Revelation)를 제공하셨다. 이 특별계시는 성경을 통해 주어졌으며, 그 중심에는 삼위일체 하나님(Trinitarian God)이 계신다.

인류의 다양한 종교 안에서도 신의 현현이나 예언, 기적 등의 요소들이 나타나지만, 성경적 계시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다른 종교들은 인간이 신을 찾아가는 방식이지만, 성경은 하나님이 인간을 먼저 찾아오시는 이야기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이스라엘을 택하시며,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시고, 마침내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심으로써 궁극적 계시를 이루셨다.

특별계시는 세 가지 방식으로 구체화된다. 첫째는 신현(Theophany)이다. 하나님은 불, 구름, 천사, 바람 등의 형상으로 자신을 드러내셨는데, 이는 하나님의 본체가 물질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가 인간의 감각에 인식 가능하도록 나타난 것이다. 구약의 ‘말라크 야훼’(מַלְאַךְ יְהוָה)는 하나님의 권능과 이름, 구속의 사역을 수행하며 경배의 대상이 된다. 이는 성자 하나님, 곧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로 해석된다.

둘째는 예언(Prophecy)이다. 하나님은 다양한 방식으로 말씀하셨는데, 꿈, 환상, 제비뽑기, 우림과 둠밈, 그리고 직접적인 음성 등이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방식이 하나님의 의지를 인간에게 전달하는 동일한 본질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성경의 선지자들은 무의식적 황홀경에 빠져 말한 것이 아니라, 성령의 조명 아래 의식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선포하였다. 이러한 예언은 구약에 국한되지 않으며 신약의 사도들, 나아가 모든 신자들에게 확장되고, 종말에는 더 이상 필요 없는 은사가 된다.

셋째는 기적(Miracle)이다. 기적은 단순히 자연 법칙의 파괴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사 속에서 그분의 존재와 능력을 드러내는 사역이다. 창조와 섭리 자체도 일상적인 기적이며, 성경의 특별한 기적들은 하나님의 구속 의지를 드러낸다. 예수의 기적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알리는 징표이며, 하나님의 아들이 누구인지를 나타내는 결정적 증거이다. 교회의 시대에는 영적인 기적, 곧 회심, 거듭남, 성화 등의 은혜로운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이 계속해서 나타난다.

특별계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절정을 이룬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말씀(λόγος), 형상(εἰκών), 영광(δόξα)이시다. 그 안에서 하나님의 본성과 성품, 뜻과 사역이 완전하게 계시되었다. 그는 창조와 구속의 중보자이며, 모든 계시의 중심이자 목적이 된다. 히브리서 1장 1-3절은 “옛적에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말씀하셨으나, 이 마지막 날에는 아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다”고 선포한다.

특별계시의 목적은 하나님의 삼위일체적 영광을 드러내는 데 있다.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회복시키시고,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며, 전 우주를 죄에서 구속하신다. 이러한 구속은 성령의 사역을 통해 개인에게 적용되며, 객관적 계시인 말씀과 사건이 주관적으로 조명되어 신자의 삶에 실현된다. 이 성화(sanctification)의 과정은 종말에 이루어질 영화(glorification)로 귀결된다.

계시와 종교는 긴밀하지만 동일하지 않다. 계시는 하나님 쪽에서 오는 자기 계시이며, 종교는 인간이 이에 응답하는 삶의 방식이다. 참된 종교는 반드시 계시에 기반하며, 특별계시 없이는 죄에 빠진 인간이 하나님을 바르게 알 수 없다. 특별계시는 역사 속에서 신현, 예언, 기적의 형태로 점진적으로 발전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었고, 지금은 성경 안에 기록되어 있다. 성령의 조명을 통해 오늘날 신자들은 이 계시를 인식하고 살아간다. 이 객관적 계시와 주관적 조명의 일치는 주께서 다시 오실 날까지 지속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된 하나님의 특별계시는 더 이상 추가될 필요가 없는 완전한 계시이며, 성경을 통해 모든 시대의 신자들에게 유효하게 전달되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이 계시에 응답하며 살아가는 것은 곧,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바르게 알고 그분을 경외하며 섬기는 참된 예배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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